IDIOTAPE 혹은 봉필전자밴드처럼 Raw한 전자악기를 쓰는 밴드 느낌의 음악을 만들어봤습니다.
제목의 뜻은 “정제되지 않은 감정”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, 메인 리드 신스부터 시작해서 다들 어딘가 날카롭고 부각되고 정돈되지 않은듯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.
누구에게나 질풍노도의 시기 혹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본 경험이 있겠죠. 혹자는 그것을 흑역사로 생각하겠지만 전 그것이 솔직하고 순수한 감정이라 생각하고 높게 평가합니다.
메인 멜로디는 음악의 끝에 다가갈수록 복잡해집니다. 처음에 느꼈던 감정에 의문을 품고 사색의 시간을 갖다가 결국 그 감정을 인정하고 솔직해지는 과정처럼 들렸으면 좋겠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