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에 큰맘 먹고 서피스 프로 3를 질렀는데 이상한게 전원을 켜고 데스크탑 모드에서 이것저것 하고 있으면 서피스 특유의 “시이익~~~”하는 소리와 함께 발열이 심해지더군요. 배터리가 광속으로 닳는 건 기본이구요.
분명 노트북용 하스웰인데… 이전에 쓰던 LG 그램 이전 세대 노트북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싶더군요. 광고에서 말하는 9시간 사용은 저도 거짓말이 아닌 걸 알고 있는데…
작업관리자에서 점유율을 가장 많이 먹는 걸 찾아보니 Rundll32.dll에 물려있는 한 모듈이 문제였습니다.
모듈의 이름은 aeinv.dll이고 거기에 딸려 있는 이름은 UpdateSoftwareInventory였습니다. 구글에서 좀 찾아보니 Application Experience 서비스라고 하네요. 아마 MS에서 권장하는 “사용자 설치 경험을 MS에 보내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”와 같은 류의 서비스인가 봅니다.
윈도우+Q로 “서비스”에 들어간 다음 Application Experience의 속성에서 서비스를 “사용안함”으로 바꿔주고 중지시켰습니다. 그러고는 작업관리자에서 aeinv.dll이 물고 있는 Rundll32.dll을 종료했더니 거짓말같이 서피스가 조용해지네요. 하아… =ㅅ=
아, 그리고 서피스를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[여기]로 가셔서 SSD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으시기 바랍니다. 서피스 프로 3에 들어간 저장 장치가 삼성 840 EVO의 OEM이라 840 EVO 특유의 속도 저하 문제가 있습니다. 쩝…